논스의 강점, 사람들

논스에 들어오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사람이었다. 도전적인 사람들과 같이 꿈을 꿀 수 있다는 점에 굉장히 설렜다.

논스에 들어온지 어연 4개월, 그 기대 이상으로 나는 자극을 받았다. 하루를 24시간 이상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실제로 이 기간 동안 멋진 성과를 보여주신 분들도 많다.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환경을 바꾸니 나에게도 변화가 생겼다. 거실에서 사람들과 책에 대한 얘기를 하다보니 오랜만에 독서가 하고 싶어져서, 책 몇 권을 충동적으로 구매했다. 이 책들은 하나씩 다 읽어가는 중이다.

인간관계는 거미줄과 같아서, 하나의 커넥션이 또 다른 커넥션을 부른다. 논스에서의 관계가 특히 그런 것 같다. 논스에 놀러 오는 지인분들은 하나같이 논스에 오래 산 사람들처럼 도전적이고 진취적이다. 이들과의 대화도 굉장히 즐겁고 인사이트가 넘쳤다.

…그리고 회사

업무에 대한 회고는 2024 상반기 회고를 참고해주세요.

우연히도, 논스에 들어온 시점과 내가 직무 변경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한 시점이 겹쳤다. 논스와 회사의 거리가 굉장히 가까워서, 새로운 업무에 적응해나가는 데 체력적인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오랜만에 논스 지원서를 읽어보니, 그 당시에는 프론트엔드 개발을 통해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가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다. 지금은 직무는 달라졌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효용을 얻었으면 하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 회사에서도 몇 년 간 준비한 프로덕트들을 곧 런칭할 예정이어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커리어에서의 바쁜 시기와 회사 일정 등이 겹쳐 논스 사람들과 충분한 교류를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어느 정도 업무가 정리되는 하반기에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서로의 성장을 응원해주고 이끌어주고 싶다.